새해 <부흥의 증거가 되는 교회(행1:8)>라고 하는 표어를 가지고 이제 우리가 함께 신앙생활할 때에, 말씀으로 변화되는 transformation을 경험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서 변화되는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면서 영적인 부흥을 체험한 삶의 변화를 보고자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야곱이 그랬습니다. 이 때에 에서와 야곱의 나이가 약 한 77세쯤 되었습니다. 야곱이 청춘 시절에 밧단아람으로 간 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야곱이 마지막 창세기 대목에 가서 요셉을 통해서 바로 왕을 만날 때에 자기 나이가 130세라고 고백합니다. 그때 요셉의 나이가 39살입니다. 왜냐하면 요셉이 30살에 애굽의 총리가 돼서 풍년 7년을 지내고 이어서 2년 기근을 지낸 때에 아버지 야곱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39살에 야곱을 만났고 그때 야곱의 나이는 130세였다라는 게 이제 성경의 기록입니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91세입니다. 그런데 야곱이 요셉을 언제 낳았냐면 야곱이 밧단아람으로 가서 외삼촌 라반네 집에서 지내는데 약 한 14년쯤 지냈을 때에 요셉을 낳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라반네 집에 도착했을 때 나이가 한 77세 무렵이었고 그리고 거기서 14년을 지내면서 요셉을 낳았다라는 이야기가 되는 겁니다. 그때까지 야곱은 고향을 떠난 도망자 신세가 되어 버렸고 아무것도 이룬 게 없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70이 넘어서 이미 많은 것을 이루었지라고 말할 수가 있으신가요? 내가 인생을 어느 정도 살고, 은퇴도 하고, 가정도 이루고, 자식도 이루고, 지금은 좀 편안하게 살지 뭐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까? 야곱의 경우에는 그런 게 전혀 없습니다. 야곱은 77세인데 가진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룬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이가 70을 넘어서 80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인생이 그저 빈털털이 인생입니다. 심리적인 상태도 아마 외로움이었을 것입니다. 고독감 그리고 박탈감도 있었을 것이었고 또 한편으로 보면 두려움도 있었을 것입니다. 또 인생을 돌아보면서 후회감도 있었을지 모릅니다. 여기까지 야곱의 인생을 보면 인생이 사기꾼 인생입니다. 아버지를 속이는 인생, 형을 속이는 인생 그리고 또 한편으로 보면 도망자 인생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런 인생이 하나님을 만나면서 뒤집어졌다는 것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하나님의 임재를 의식하면서부터 인생이 뒤집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야곱이 루스라는 곳에 왔습니다. 오늘 말씀의 배경은 바로 그것입니다. 형 에서를 피해서 이제 밧단아람으로 도망가던 중에 루스라는 곳에 왔습니다. 자기가 머물던 곳이 브엘세바잖아요. 거기서부터 북동쪽으로 한 90킬로미터를 온 것입니다. 몸과 마음이 지치고 피곤했을 때입니다. 무슨 의욕을 가지고 먼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형을 피해서 도망가는 인생이니까 더 마음이 부담이 됐을 것입니다. 앞으로 얼마를 더 가야 되하냐면 하란까지 약 800킬로미터 정도 되는 거리에서 10분의 1정도를 더 온 것입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가야 될 여정도 많이 남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앞길이 막막하죠. 몸도 마음도 다 지치고 피곤한 상태라는 겁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 날이 저물자 누워서 이제 잠을 청했습니다. 돌베개를 하나 가지고 와서 그 돌베개를 베고서 잠이 들고, 그 때에 꿈을 꿉니다. 꿈을 꾸는데 거기에서 세 가지 환상이 보여지는 것입니다. 첫째는 사닥다리가 하늘과 땅에 연결돼 있는 그런 모습을 봤다는 겁니다. 둘째는 하늘이 열린 거를 보고 세 번째는 천사들이 사닥다리를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을 봤다는 것입니다. 12절을 보면 ‘꿈에 본 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 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하나님이 음성을 들려주시는데 이 야곱에게 세 가지를 주시겠다고 약속하는 거예요. 이것이 엄청난 것입니다. 13절 말씀을 보면 ‘내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내 자손에게 주리니’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땅과 백성과 제사장의 주권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나라에 대한 것입니다. 제사장 나라에 관한 축복의 말씀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꿈을 주실 때는 개인적인 꿈을 이루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계시는 말씀과 관련된 것입니다. 창12에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고, 대하13:5에서 다윗은 소금언약을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의 언약을 바라보고 비전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임재의식과 말씀을 붙잡고 살라는 것입니다. 야곱은 속이는 자에서 속임을 당하는 자가 됩니다. 내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끄시는대로 살아갑니다. 루스에서 야곱은 변화를 경험합니다.
말씀을 붙잡으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그 이상의 역사하심을 나타내 보이실 줄로 믿습니다. 꿈속에서도 말씀을 붙잡는데 우리는 깨어 있는 상태에서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가는 자들이란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는 사람, 그런 사람들에게 믿음의 기초를 하나님이 세우시고 반석같이 믿으면, 그러한 자들을 세우시고 하나님 나라의 말씀이 체험되도록 역사하신다는 것을 꼭 믿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가 부흥의 증거가 되는 교회가 되어 하나님의 임재 의식 속에 갇혀 살아가고, 하나님은 늘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지 하나님이 주는 말씀 붙잡고 그러면서 부흥의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부흥의 증거가 되는 교회, 부흥의 증거가 되는 가정, 부흥의 증거가 되는 삶, 이것을 이루는 우리가 되기를, 이것을 체험하는 우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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